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건축역사학회 18대 회장 고려대학교 류성룡, 회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 올립니다.
근자에 들어 건축유산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복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관심이 높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만 유산 자체를 벗어나 도시와 경관적 측면까지 확장되는 것을 보면 결코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전문가의 분석적 판단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율곡 선생께서는 ‘是非相雜 不可不辨’ 이라고 하셨습니다. 옳고 그름이 혼란스럽게 섞여 있으니 판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애호가들의 취향적 판단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분석적 판단을 말합니다. ‘兩非論’을 넘어 ‘兩非兩是論’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兩非兩是’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우리 학회입니다. 문화유산 분야의 한국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단체이기 때문입니다. 부단히 노력하는 연구자들도 모여 있습니다.
저희 18대 회장단은 전문가들의 판단과 회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저는 학회장 출마 당시에 ‘Open innovation’을 슬로건으로 내건 바 있습니다. ‘투명성을 바탕으로 참여하는 혁신’의 플랫폼이 되는 것입니다.
회장단의 솔선수범, 이사님들의 다양한 전문성, 위원회 활성화, 예측 가능한 일정, 활발한 회원 활동, 학회의 장기적 방향성 정립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7대 학회에서 물려주신 자산을 토대로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鳶飛魚躍’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