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 속 엄흥도의 충절 담긴 고문헌 『완문(完文)』 최초 공개 관리자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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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 속
엄흥도의 충절 담긴 고문헌 『완문(完文)』 최초 공개

 

- 국립중앙도서관, 단종·엄흥도 재조명 고문헌 특별전 개최
- 『단종실록』부터 이광수 장편소설 『단종애사』 필사본까지 한자리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높아진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여, 단종과 엄흥도 관련 고문헌을 재조명하는 특별 전시를 2026년 3월 24일(화)부터 4월 19일(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733년(영조 9년) 병조(兵曹)에서 발급한 『완문(完文)』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문서는 영조의 특별한 명에 따라 엄흥도의 6대손 엄철업 등의 군역과 잡역을 면제하고 이를 증빙하기 위해 발급된 공식 문서로서 국가가 엄흥도의 충절을 어떻게 기억하고 후손을 대우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2019년 엄근수(경북 군위)씨가 기탁하였으며, 기탁자의 동의를 받아 특별전 기간에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와 함께 단종과 엄흥도와 관련된 고문헌 원본 6종도 함께 전시한다. 조선왕조실록의 일부인 『단종실록』과 『세조실록』을 통해 단종이 유배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광수(1892~1950)가 집필한 역사 장편소설 『단종애사』는 필사본(1930년대)과 인쇄본(1935년)을 함께 전시하여 단종의 슬픈 생애를 문학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엄흥도의 행적과 관련된 기록을 모아 편찬한 전기인 『증참판엄공실기(贈參判嚴公實紀)』(1817년)와 『충의공실기(忠毅公實紀)』(1936년)를 통해 엄흥도의 충의로운 삶을 조명하고, 시대를 넘어 충절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한다.
 
국립중앙도서관 현혜원 고문헌과장은 “이번 전시는 단종과 엄홍도란 두 인물을 다양한 문헌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하고자 마련했다.”라며, “영화로 촉발된 역사적 인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귀중한 기록유산인 고문헌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 국립중앙도서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