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버젼) 2026년 6월 제1차 요모조모 특강 "1926년, 두 개의 10월 1일" 관리자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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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한국건축역사학회 6월 제1차 요모조모 특강

"1926년, 두 개의 10월 1일 – 6·10 만세운동 100주년에 돌아본 그 해의 기록"

 

 

ㅇ일시 : 2026년 6월 13일 토요일 11시 (Youtube 동시중계)

ㅇ장소 : 고려대학교 신공학관

ㅇ강연자 :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송규진

 

 

【강연 프롤로그(prologue) ; 서막】

1926년 6월,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장례가 치뤄졌다.

이후 4개월이 흘러, 주인이 없는 궁궐 앞에 조선총독부가 완공되어 낙성식이 열린다.

그리고 그 날, 종로 단성사에서는 영화 ‘아리랑’이 개봉한다.

지배와 저항이 같은 날, 같은 거리에서 뒤엉킨 그 해를 지금부터 따라가 본다.

 

【강연 컨텐츠(contents) ; 내용】

 1926년 4월 순종이 사망하고 6월 10일 장례 행렬이 종로를 지나는 순간, 학생들이 격문을 뿌리고 만세를 외치면서 3·1 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일 운동인 6·10 만세운동이 펼쳐졌다.

 1926년 10월 1일, 총독부가 낙성식을 여는 바로 그 날, 단성사에서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해 2년 넘게 15만 명이 관람했다. 12월 28일, 나석주 의사는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마지막 한 발을 자신에게 쏘아 34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1926년은 식민지 지배의 완성과 거기에 맞선 저항이 한 해 내내 겹쳐진 해로, 6·10 만세운동은 3·1 운동(1919)과 광주학생운동(1929) 사이를 잇는 결정적 고리였다.

 

【강연 에필로그(epilogue) ; 후기】

 영화 '아리랑'을 개봉한 단성사 바로 건너편에서 ‘6·10만세운동’의 선창(先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더욱이 1926년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는 이도 극히 드물다.

 현재 우리가 '식민지 조선', '식민 조선', '식민성'이라는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방식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드러난다. 일제강점기를 맥락없이 압축된 개념으로만 인식하여 스스로 역사를 단순화하고 있다. 그 시간속의 다양한 선택들은 돌아보지 않는다.

 1926년은 일제강점기가 시작된지 15년이 지난 시점이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이후 꺼져가던 국내 독립운동의 맥을 이어가는 중요한 흐름이었다. 100년 전, 1926년의 사람들은 6월 10일 만세를 부르고, 10월 1일 영화 '아리랑'을 보며 어떤 미래를 그렸을까.

 시간의 결에 따라 치밀하게 읽어낼 때, 우리는 비로소 과거의 무게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첫 번째 요모조모 특강은 1926년을 통해 시공간의 범위를 넓혀보는 시간이었다.

 

【강연 사진】

 

강연중이신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송규진 교수님

 

환영사 해주시는 고려대학교 도시연구원 김세용 원장님

 

 

【강연 영상 풀버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