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차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은 1968년 ㈜한일사료를 창업한 고 차두흥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한일사료의 후원 하에 한중일 삼국의 강역에서 전개된 건축 및 도시 관련 유적, 유물, 사상, 제도 등 제반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원론적인 개념의 재조명, 사료의 발굴, 그리고 그 해석이라고 하는 연구 방향을 목표로 삼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연구자 중심의 보다 전문화된 학술토론회를 추구합니다.

최근 도시사 연구에서 고지도, 개항기 지도, 토지조사사업 지적원도, 지형도, 도시계획도, 현대의 수치지형도 등은 주요한 분석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도시형태학 연구를 하고 있는 조미화 선생은 박사논문을 통해 부산에 대한 다양한 공간 기록물에 대한 연대기적 형태분석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지도가 정보의 저장 수단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선택적 재현을 통한 가치 전달의 매개체라는 점을 전제로, 기록물 속 공간정보를 비판적으로 독해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연구의 주요 도구이자 방법으로 삼았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도시화 과정의 역사적 사실과 그것이 현재의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를 되짚는 동시에, 공간 기록유산이 가진 사료로서의 가치와 이를 지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도시형태학 연구의 중요성을 함께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과 이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진지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 주  제 :

지도에서 지워진 풍경, 근대도시의 형성과 전통공간의 타자화: 19세기말 20세기초 동래 부산

■ 발제자 : 조미화(카탈루냐 공과대학·바르셀로나 건축대학 강사, 스페인 건축사, 도시학 박사)

- 저서 : 『걸어서 하는 도시건축 여행, 바르셀로나에 가자』(J&jj, 2016)
- 논문 : Sabate, J. (2023) “The cadastral maps as a domination tool. Reconstruction of the first cadastral map of Busan (South Korea) produced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Pesoa, M.; Franquesa, J.;Sabate, J.; Xiong, X (2022) “Interpreting and Designing: Cadastre and Territory in Busan, Tenerife and Bages”. Landscape Architecture: Fengjing yuanlin. Volume: 29. Number: 11 외

 
■ 시  간 : 2025년 5월 30일(금) 오후 7시
■ 장  소 : https://us02web.zoom.us/j/89750211621  회의 ID: 897 5021 1621
■ 주  관 :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후  원 : (주)한일사료
■ 문  의 : 02-2220-0319 (한양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관심 있는 분들이 자유롭게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콜로키움은 Zoom을 이용한 세미나로 진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