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차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은 1968년 ㈜한일사료를 창업한 고 차두흥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한일사료의 후원 하에 한중일 삼국의 강역에서 전개된 건축 및 도시 관련 유적, 유물, 사상, 제도 등 제반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원론적인 개념의 재조명, 사료의 발굴, 그리고 그 해석이라고 하는 연구 방향을 목표로 삼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연구자 중심의 보다 전문화된 학술토론회를 추구합니다.
618년 건국해 289년간 유지된 당나라 왕조는 교통로 발달을 기반으로 국제교류가 활발했으며 사신과 유학생, 상인 등의 왕래를 통해 그 문화와 기술, 제도가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 전파되었습니다. 당나라의 건축문화는 남선사 대전, 불광사 대전 등 현존하는 다수의 건축물로써 전해지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고대 건축 및 도시 유구를 통해 당과 교류 관계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당나라와 형성된 교류 관계의 측면에서 그 시대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백제 유민을 주목해 보고자 합니다. 20세기 전반기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는 간헐적으로 백제 유민들의 묘지명과 금석문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백제 유민이 이주한 시기와 규모, 지역을 추정할 수 있으며, 특히 당의 수도였던 서안과 낙양 및 그 주변에서 발견된 묘지명이나 금석문을 통해서 문헌에 없던 새로운 인물과 그 삶에 대한 기록이 확인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충북대 사학과의 김영관 교수님을 초청했으며 기존의 연구성과와 최근에 새롭게 발견된 묘지명 등 금석문 자료를 토대로 백제 멸망 후 당으로 간 백제 유민들의 삶과 활동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관심 있는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과 이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진지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 주 제 : 묘지명과 기록을 통해 본 백제 유민들의 당 이주와 활동
■ 발제자 : 김영관(충북대 사학과 교수)
- 저서 : 『새롭게 쓴 탐라사』(공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2024),
『신편 사비백제사』(공저, 부여군/사비백제사 편찬위원회, 2022),
『목간으로 백제를 읽다』(공저, 사회평론아카데미, 2022) 외 다수
■ 시 간 : 2025년 4월 25일(금) 오후 7시
■ 주 관 :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후 원 : (주)한일사료
■ 문 의 : 02-2220-0319 (한양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관심 있는 분들이 자유롭게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콜로키움은 Zoom을 이용한 세미나로 진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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