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임 사

존경하는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원 여러분
제13대 회장을 맡게 된 부산대 이 호열 입니다. 우리 학회는 1991년에 설립된 후 지금까지 건축역사학 및 이론 연구의 중심으로서 큰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는 회원, 전임 회장 및 임원진의 노력과 희생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면면이 이어온 학회의 업적과 전통을 계승하면서 다음 몇 가지를 시행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소통과 공감의 열린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1991년 설립이후 우리 학회는 여러 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만 학회의 성장 이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회원 간은 물론 원로와 중진, 소장과 신진 학자들 간의 학문적 소통과 교류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건축교육환경의 변화는 신진 학자의 연구 활동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 상호간의 교류와 소통 및 협력을 한층 더 증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공감과 교류, 소통의 증진을 통해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술 활동을 유도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학문적 관점과 성과가 학회를 통해 논의 및 확산되도록 하겠습니다. 공감과 소통을 위해 학회 행사와 공지사항 등을 이 메일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리고, 회원들의 건의를 학회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들과의 소통과 참여 촉진을 통해 열린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회원들에게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 학회와 관련 있는 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함과 이울러 학회의 조직, 운영방식 등을 시대 변화에 맞추어 바꾸겠습니다. 기존 학회의 조직, 규정, 운영방식 등을 재검토하고, 무엇보다 건축역사와 이론의 학문적 계승과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전향적인 자세로 수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타 학회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연구서 간행, 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을 위해 애쓰겠습니다. 그리고 학회의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 학회를 지원할 수 있는 기관과 특별회원을 확대하고 아울러 학회 단위에서 추진할 수 있는 연구 주제를 개발하여 재정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사회 변화에 대응하여 건축역사 교육이 혁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진 연구자의 발굴과 지원 및 건축역사 교육의 개선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건축학인증제 도입 이후 하의 건축역사교육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학회가 새로운 시대 변화에 대응해 건축역사교육을 제안하고 선도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원의 건축역사교육도 어떻게 혁신해 나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끝으로 최고의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저와 임원진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학회의 주인인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어떠한 변화와 혁신도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13대 집행부는 회원과 학회간의 소통과 공감을 증진시키면서 우리 학회가 건축역사학 분야 학문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의 발전’이라는 원대한 과업에 회원 여러분께서 기꺼이 함께 참여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리며 이것으로 인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1일 한국건축역사학회장 이 호 열